소카대학교 학생가의 역사

창대제31회‧단대제17회 입학식 2001년4월2일(©Seikyo Shinbun)
소카대 제31회 · 단대 제19회 졸업식 2005년 3월 19일 (© Seikyo Shinbun)

학생가 탄생에 대해서

『소카대학 50년의 역사』에서

1972년 가을 제2회 창대제 실행위원회는 실행위원장 이하 부실행위원장 3명(반 대표 호선(互選) 2명, 학우회 대표 1명) 실행위원 43명(각 반 대표 1명, 학우회 대표 8명, 생협 대표 4명)으로 구성되었다. 제1회 변론대회(9월 22일) 등, 개학 때부터의 행보를 기록한 『청춘의 SPUR』 간행 외에 학생가 작성을 기획. 학생가 작성 위원회를 설치해 가사를 공모했다.

학생가 가사를 모집하는 학생
제2회 창대제에서 ‘출발의 정원’에 장식된 조형물
제2회 창대제의 모습
제2회 창대제 실행위원회의 전단지
학생가 작성 위원회에 의한 전단지「어필」

검토 결과 가사는 필명·오키 히로시(沖洋)에 의한 작품으로 곡은 음악 동아리의 소속 학생들에게 의뢰한 작품 중에서 카와카미 신이치(川上 慎一, 경제·1기)의 것이 채용되어 퇴고를 거쳐 기념 페스티벌에서 발표하게 되었다.

작성위원회는 애당초 오키 히로시의 실명을 파악하지 못했다. 미술부 작품 제작자 중 오키 히로시의 이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본인과 연락이 닿은 것은 창대제 며칠 전이었다. 학생가 퇴고는 발표 전날 심야에 이르러도 계속되었고 작업이 완료된 것은 발표 당일인 11월 24일 오전 3시 넘어서였다.

퇴고 단계에서는 가사가 4절까지 작성되어 있었다.
식전 전날 완성된 가사

오후에 대학을 방문한 창립자는 문과계 학교 건물 정면의 건학 정신의 비의 제막 후 각 교실의 전시를 시찰. 중앙 체육관에서의 기념 페스티벌에 임했다. 학생가를 들은 창립자는 작사자·작곡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가사 몇 군데의 수정을 제안. 그 자리에서 소카대학 학생가 완성했다. 그 자리에서 창립자는 말씀하셨다.

처음 선보인 학생가 합창
가사를 아침부터 서둘러 외워서 오후 발표를 맞이했다.

『신‧인간혁명』제15권 소카대학에서

드디어 교가를 발표하는 순서가 되었다.
합창단 멤버들이 소리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 단시간의 연습이었지만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붉게 활짝 피어 있는 진달래꽃 언덕에…
 
신이치는 '창대제' 실행위원회 멤버들이 준 가사를 보면서 교가에 귀를 기울였다.
힘찬 선율이다. 가사도 또한 시경이 넘치고 이상이 있었다. 희망이 있고 원대한 뜻이 있었다. 건학 정신을 훌륭하게 구가하고 있었다.
훌륭한 노래가 탄생했다고 그는 생각했다. 노래가 끝나자 신이치가 마이크를 들었다.

"누가 만들었습니까?" "네."
작사와 작곡을 한두 사람이 손을 들었다.
"좋은 노래군요. 감동했습니다."
장내에서 기쁨에 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런데 조금 고쳐도 될까요?"
작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엔 환호성과 더 큰 박수소리가 번졌다.

야마모토 신이치는 수정할 부분을 설명했다.
"1절의 '흰나비 일색 즐겁게 춤추며'에서는 '흰나비 날아오르네 가, '바람도 상쾌하게 허공에 불고'에서는 '하늘에 불고' 가 어떻겠습니까.  2절의 '불타는 내 가슴 의분의 마음'에서는 '정의의 마음' 이 좋을 듯싶군요.  3절의 '푸른 산 너른 바다 아득한 지평선'에서는 '저 멀리 후지 (富士)가'로, 마지막 부분인 '생명의 진리 구명하는 가'는 '생명의 진리 구하는가'로 하면 어떨까요."

작사한 학생은 감탄했다. 언어의 화살이 멋지게 과녁을 맞히듯 핵심을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쳐 준 부분은 모두 마지막까지 고민하며 망설이던 부분이었다. 딱딱하고 어려웠던 표현이 평이해지고 풍요로운 정경이 눈앞에 떠올랐다. 학생과 신이치의 공동 작업으로 '소카대학교 교가' 가 완성되었다.

가사를 퇴고하는 창립자(©Seikyo Shinbun)
창립자가 첨삭 부분(빨간 글씨)

'제2회 창대제 기념 페스티벌'
『이케다 다이사쿠 전집』59권

오늘날 이 창대제라는 한 가지 사실 속에 학생다운 제군들의 자세, 열정이라는 것이 분명히 드러나있습니다.


여러분은 각자 여러 가지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만 평탄한 길은 절대로 없습니다. 목표가 클수록 고난의 길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극복한 사람이 일류인 사람입니다. 이것이 자신의 일생의 길이라고 결정한다면 고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길에서 그 입장에서 단호하게 정진하고 분투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고난을 이겨내지 않으면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인간 교육의 원점입니다.


1기생, 2기생 제군은 부디 자신들이 이 대학의 창립자임을 자각하고 진심으로 임하기 바랍니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정했을 때 숙명은 사명이 되어 그 사람의 일생을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대하는 나의 정성을 헤아려 창립자로서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창립자는 약 40분 동안 말씀하셨다.(©Seikyo Shinbun)
1974년에 발매된 학생가 레코드
시대에 따라 매체가 변화해 온 학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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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의 연설

발간사 『소카대학 50년의 역사』 8쪽

우리가 몇 번이고 불러온 학생가에는—

「누구를 위하여 인간의 길 배우는가」

「누구를 위하여 평화의 요새를 구축하는가」

「누구를 위하여 생명의 진리 탐구하는가」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 소카의 동창들은 무엇보다 ‘민중’의 행복을 위해 확고한 목적관을 갖고 ‘창조적 생명’의 태양을 불태우며 청춘과 사회의 고난에 도전해 왔습니다.

(중략)

원대한 미래를 생각하면 창립 50주년은 아직 초창기에 불과합니다. 만년 저편까지 '종람이청(従藍而青)'의 광채를 발해갈 소카교육의 진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새롭게 다짐했으면 합니다!  

자, 소카의 학우여! 불이(不二)의 동창생이여! 공헌과 승리의 인생을 위풍당당하게 장식하기 바랍니다! 영원히 나와 함께!

이 지구의 행복과 평화의 르네상스

 소카의 태양인 그대여 민중을 비추어라.

사랑하는 ‘소카대 학생가’를 함께 읊조리며, 생명에 울려 퍼지도록

소카대학 50년의 역사

2021년 4월 2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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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을 위하여’가 ‘소카대 정신(spirit)’ 『이케다 다이사쿠 전집』 제143권 218쪽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의 Sun(孫) 검찰총장은 검찰원 앞에 붙은 ‘인민’이라는 두 글자의 깊은 의의를 거듭 강조합니다. 즉, “항상 ‘인민을 위해서'라는 근본 목적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항상 인민의 이해와 감독을 진지하게 구해야 한다”라고 호소합니다.

여러분과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함께 불러온 소카대 학생가에도 ‘누구를 위하여’라는 고귀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 대답은 명확합니다.

바로 '인민을 위해서'입니다.

대학에 가지 못한 ‘서민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세계의 '민중을 위해서'입니다.

소카대 제30회, 단대 제18회 졸업식

2004년 3월 20일 세이쿄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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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관철하라, 청춘 시절 맹세한 대도(大道)를『이케다 다이사쿠 전집』제131권 46쪽

모두 ‘젊은 창립자’로서 함께 대학 건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동지들이다. 한두 마디만 나누었을 뿐인데 다소 연륜이 깃든 모두의 얼굴도 금세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이 생생하게 빛나고 있었다.

시련의 산을 넘고 고투 세월을 견뎌 자기 사명의 길을 개척하면서 지금 청춘 시절 맹세했던 집으로 달려온 그대들이여!

나는 만감을 담아 말했다."어서 오세요! 정말 잘 돌아왔습니다!"

기념강당에서의 행사가 끝나자 나는 곧장 중앙체육관으로 달렸갔다. 그곳에도 5천 명의 동창생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잠깐이라도 소중한 동창생을 만나고 싶었다. 너무나 정겨운 체육관.

대학 창립 이후 젊은 학도들의 꿈과 기쁨과 고투를 함께 해온 열정의 무대다.

몽골 문학대학 첸도어요시 총장에 대한'소카대 최고 영예상', '소카 동문우의(友誼) 증서' 수여식 등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학생가'를 다 함께 불렀다.

그것은 다시 자기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동창 친구의 다짐의 노래이자 무한한 용기를 주는 응원가였다.

수필『신•인간혁명』150 ‘소카교육동창의 모임’

2000년 5월 13일 세이쿄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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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학생을 위한 대학’이 되어라 『이케다 다이사쿠 전집』제133권 11쪽

붉게 활짝 피어 있는 진달래꽃 언덕에 흰나비 날아오르네 벚나무의 푸르름 펼쳐진 캠퍼스에………

이 계절에 하치오지(八王子)를 방문하면 내 마음은 약동하고 좋아하는 ‘소카대학 학생가’를 읊조리고 싶어진다.

해마다 이맘때면 소카대학 지성의 전당은 꽃과 녹음의 언덕에 웅장하게 서 있다.

젊음과 지성으로 빛나는 이 얼마나 아름다운 빛의 천지인가.

(중략)

‘젊은 창립자가 되어라!’ 이것이 후세에 맥맥이 계승되어야 할 소카대학의 정신이다.

내가 연설을 마치자 막 완성된 ‘학생가’가 발표되었다. 노래는 그날 새벽이 다 되어서야 완성된 모양이었다. 합창단이 그 노래를 즉석으로 선보였다.

1, 2학년생뿐인데다 학생수도 적은데 전시회며 노점이며 한 사람이 1인 2역, 3역을 맡았던 관계로 합창단원 모집이 쉽지 않았다. 국가시험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 중인 멤버까지 동원해 겨우 결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들의 힘찬 노랫소리를 들은 뒤, 나는 그 자리에서 조금 보완했으면 하는 가사의 안을 제안했다.

'흰나비 일색 즐겁게 춤추며'를 '흰나비 날아오르네'로 ‘상쾌한 바람 허공에 불어오고'를 ‘상쾌한 바람 하늘에 불어오고'로 수정하는 등 몇 군데 손을 보았다.

최종 결정은 학생들에게 맡겼는데, 학생들은 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소카대학의 학생가는 대학 건설을 위해 분투하는 '젊은 창립자'들과 나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완성된 것이다.

수필『신•인간혁명』263 ‘소카대학, 창립의 마음’

2002년 5월 3일 세이쿄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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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밝혀라! 소카 동창의 빛 『이케다 다이사쿠 전집』제49권 378쪽

그대들이여

잊지 마라!

무엇을 위해

영광스러운 소카교육의 성에서

배웠는지를--

이름 없는 서민을 지켜내고

민중의 안온과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삶에 지친 가난한 사람들이

절대적 행복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략)

소카교육의 승리는

그대들 마음에 밝혀진

‘맹세’의 불에서 시작되었다.

그 추억의 캠퍼스에서

장엄한 석양을 바라보며

친구와 이야기 하던'맹세'!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쓴 '맹세'!

나와 함께

기숙사가, 교가, 학생가를

드높이 노래하면서

마음속 깊이 새긴 ‘맹세'!

(중략)

그대 또한 내 제자라면

절대 ‘맹세’를 잊지 마라!

청춘의 ‘맹세’로 맺어진

소카 동창의 연대야말로

세계를 잇는

금의 다리이기 때문이다.

(중략)

오!

너무나도 인연 깊은 그대들이여!

나와 함께

인간성이 승리하는 시대를 열어가라!

우정의 길을 잇고

문화의 가교놓아

평화와 인도(人道)의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남겨야 한다.

민중이 ‘승리했노라!’고

드높게 개가(凱歌)를 올리는 시대를

용기와 집념으로

구축하기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나와 그대들이 약속한

이 세상에서 만난

고귀한 맹세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밝혀라!

세기를 밝혀라!

찬연히 밝혀라!

소카 동창인 그대들이여!

2004년 3월 25일

경애하는 모든 소카 동창 여러분의 영광과 승리를 기원하며

세계계관시인

장편 시 ‘세상을 밝혀라! 소카 동창의 빛 

2004년 3월 25일 세이쿄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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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의 생각

학생가를 작사한 오키 히로시(沖洋) 씨는, 소카 대학 1기생의 나카무라 히로카츠(中村 宏勝) 씨의 필명이며 같은 작곡자인 쿠가와카미 신이치(川上 慎一, 1기생) 씨와 함께 지금까지 몇 번이고 대학이나 학생으로부터의 인터뷰에 응해 주셨습니다.
 
작년(2021년)『소카 대학 50년의 역사』편찬 및 창립 50주년 기념전 제작에도 다양한 협조를 받았습니다. 그중에 나카무라 씨가 대학에 기증받은 자료중에 학생가 작사에 종사한 귀중한 원자료가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올해 학생가 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작사 구상 당시의 메모 및 이후 인터뷰 기사 일부를 공개하여 '제작자의 생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학생가 가사의 초안 메모(1972년)

「학생가의 마음」1기생 오키 히로
『창대 생협의 책갈피』 1980년 3월 3일 발행

「제31회 창대제 직전 좌담회」
『SUN Soka University News』No.31 2001년 10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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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에 의한 학생가(学生歌)의 의의 고찰

스즈키(鈴木) 전 학장에 의한 학생가(学生歌)의 의의 고찰(2022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학생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신입생을 위한 ‘인간 교육론’이라는 수업에서 처음 맡게 된 학장 강의에서 저는 학생들에게 ‘학생가’ 가사에 대해 토론하도록 했습니다. 이 가사에 대해 생각나는 것을 말해보자는 주제였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저보다 ‘학생가’에 오랫동안 친숙해 오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은 ‘이제 와서 굳이’라는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 학장 스즈키 마사시(鈴木 将史)

‘인간의 길 배울까’는 ‘인간교육의 최고학부가 되어라’에 해당하며, ‘평화의 요새를 구축하는’은 ‘인류의 평화를 지키는 요새가 되어라’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생명의 진정한 원하는가’는 ‘새로운 대문화 건설의 요람이 되어라’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새로운 대문화’는 ‘생명의 존엄에 기반한 새로운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위하여’에는 ‘영지(英知)를 닦는 것은 무엇 때문에’라는 질문이나 ‘대학은 대학에 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있다.’라는 철학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이 가사는 그 밖에도 많은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 파란 글씨를 보면 1절’흰나비’, ‘벚꽃의 잎사귀’, ‘초록이 무성한’, ‘푸른 폭풍 거세게’ 등은 봄부터 여름까지, 2절 ‘뽕 나무 열매 열리는’ 은 가을, 3절 ‘후지산의 봉우리 새하얗게’는 겨울 풍경입니다.

이처럼 학생가에는 캠퍼스의 계절의 변화를 다양한 색을 사용하여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1절의’기쁘게 춤추고’ ‘모이는 젊은이’ 등은 밝은 낮 풍경. 2절의’저녁노을 담는’ 은 저녁부터 밤까지. 그리고 3절의’아침해는 떠오른다’는 아침 풍경입니다.

학생가를 부르면 캠퍼스와 주변 지역의 하루 동안의 빛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이 순서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 봄여름에는 밝은 낮이, 가을에는 긴 밤이, 그리고 겨울에는 맑고 차가운 아침이 가장 계절감을 잘 느낄 수 있는 시간대로 선정된 것 같습니다.

또 1절의 이 가사들을 보면 넓은 캠퍼스에 흰 학교 건물이 들어서 있는 소카대학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2절 ‘성터’, ‘토루’ 등은 타키야마 성의 모습입니다. 3절은 산들이 이어져 멀리 후지산이 보이는 하치오지의 풍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카대학 주변의 풍경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가사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곳에서는 학문에 뜻을 두고 부모와 정의를 위해 일어서서 세계로 웅비(雄飛)해 가는 창대생의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1절에서는 먼저 자신의 삶에 대해 남몰래 고민하는 모습이, 2절에서는 가족이나 사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그리고 3절에서는 드디어 세계나 인류를 위해 행동하려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바로 자신으로부터 세계로, 지식·이해에서 사색·행동으로 스케일을 넓히는 창대생의 성장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가」에는 소카 대학이 가진 다양한 가치가 남김없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는 학장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본교의 이러한 다채로운 가치가 다채롭게 개화하는 대학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학내의 여러분의 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것과 동시에 누구나가 무엇이든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랜드 디자인이나 학장 비전을 확실히 내걸면서 각각의 개성이나 자질·능력을 서로 발휘하는 캠퍼스가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 전진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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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대생과 학생가

학생가 합창 사진

대학 및 자치회 사진실에서 기록 촬영한 사진중 학생가 합창 사진을 소개합니다.

제2회 졸업식(1976/3/18)
제5회 운동회(1976/10/2)
제4회 떡치기 대회(1977/12/24)
제7회 운동회(1978/9/30)
제9회 타키야마제(1980/7/13)
창립 10주년 기념식(1980/11/1)
제7회 졸업식(1981/3/20)
제3회 수영대회(1981/9/12-13)
제12회 입학식 (1982/4/10)
제12회 창대제(1982/10/29-31)
제12회 타키야마제(1983/7/16)
제18회 타키야마제(1989/7/8)
제24회 창대제(1994/11/1)
제26회 창대제(1996/11/1)
개학 30주년 기념 음악제(2001/4/28)
제9회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회(2003/12/14)
제35회 창대제, 뒤풀이(2005/10/10)
제36회 창대제(2006/10/7)
제39회 창대제(2009/10/9)
창립 40주년 기념 축하제(2010/11/7)
제46회 창대제(2016/10/7)
제43회 졸업식(2017/3/18)
제48회 입학식(2018/4/2)
제52회 입학식(2022/4/2)

미술부의 학생가 벽화 제작

창립자의 제안에 따라 미술부 회원들이 구상하여 A동 지하 1층에 제작한 학생가 벽화가 완성되어 2004년 12월 11일 창립자가 시찰했습니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부채꼴 배경에 그린 「진달래」「나비」「벚꽃의 잎사귀」「뽕나무 열매」 등 학생가에 부른 정경을 담은 벽화는 세로 2.3m, 가로 9.4m입니다. 졸업생을 포함한 미술부 관계자 128명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문과 A동 지하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학생가 벽화를 감상하는 창립자 2004년 12월 11일(©Seikyo Shinbun)

이 벽화의 반대편에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당시 미술부 멤버들이 제작한 벽화(세로 2.3m, 가로 14m. 본문 아래에 사진 게재)가 있습니다.

본부동에서 열리고 있는 「창립 50주년 기념전」에서는 학생가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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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코너

축 「소카대학생가」 탄생 50주년! 설문조사

학생가에 대한 당신의 마음,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또 본 사이트의 기획에 대한 감상을 말씀해 주세요.
본 설문지는 연구소 사무실에서 확인 후 해당 사이트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학생가의 마음, 에피소드를 보내는건 이쪽에서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학생가에 대한 마음

소카대 졸업생

입학식에서 창립자 이케다 선생님과 학생가를 함께 불렀습니다. 그때 면학(勉学)의 길을 걸으며 효도하고 세계 평화를 실현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에 힘쓰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학생가가 생각납니다. 가사 하나하나에 지금까지 이케다 선생님과 함께 걸어온 소카대에서의 추억과 자신의 결의가 겹쳐 마음을 설레게 해줍니다. 학생가는 창립자와 소카대생의 영원한 유대감이자 마음을 이어주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소카대 졸업생

재학 시절 매일 같이 불렀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서도 동아리 활동 끝에서도 행사 때는 여러 번 창립자와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작사는 창립자가 아니라는 것은 학창 시절부터 알고 있었지만 창립자의 기대와 학생들의 결의가 합쳐진 가사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이트를 보고 만들어진 당시의 일을 처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으로서 마지막 날 창립자와 합창한 것도 물론 잊기 어렵지만 학생가의 가장 큰 추억은 유학생 카페(留学生喫茶)가 끝난 후 여러 나라 유학생들과 둘러앉아 어깨동무를 하고 유학생가를 부르며 하나가 된 뒤 마무리의 학생가가 잊히지 않습니다. 소카대학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소카대 교직원

소카대의 지난 50년은 학생가 없이는 말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많은 자료와 사진이 대학에 기증되는 가운데 학우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학생가를 부르는 소카대생들의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또 제작자 등으로부터 당시의 귀중한 자료 등을 받아 소카대학 학생가에 담긴 마음을 또 한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본부동에 설치된 50주년 기념 전시 내 영상에는 제2회 창대제에서 처음 선보인 학생가 합창과 가사를 퇴고하는 창립자의 음성도 담겨 있습니다. 학생의 결의가 담긴 학생가, 창립자와 함께 만들어져 계속 불러온 학생가. 어느 시대에도 계속 노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카소대 현역생

소카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던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참가한 오픈 캠퍼스에서 처음으로 학생가 들었습니다. '멋있다!'가 첫 인상이었습니다. 거기서부터 가사를 외우고 공부 의욕을 높일 때 자주 흥얼거렸습니다. 그 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소카대 입학을 약속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52기생으로 입학해 파이오니아 취주악단에도 입단했습니다. 소카대에 입학할 때까지 학생가의 도움을 받은 저처럼 이번에는 제가 파이오니아 취주악단의 일원으로서 연주를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보낼 수 있도록 나날이 단련해 가겠습니다.​​​​

소카대 졸업생

내 사랑하는 '학생가'! 학창시절부터 오늘까지 몇 번이나 불렀는지! ‘무엇 때문에’라는 물음과 자성을 거듭했고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학생가와 함께 앞을 향해 싸웠다. 클럽 활동(소쿄쿠부, 箏曲部)을 통해 대학 건설에 도전한 나날들. 그 날들도 늘 학생가와 함께 있었다. OB의 결혼식(물론 나 때도)에서는 마지막은 언제나 학생가였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모교에 모이지 못할 때는 학생가가 모교 그 자체가 됐다. 앞으로도 '학생가'와 함께.

소카대 졸업생

소카대 출신 부모님이 감사함을 가슴에 안고 사명의 무대에서 활동하는 모습과 현역 학생 운영 임원의 모습을 보고 소카대 진학을 결의. 소카대학생가를 부르며 수험공부에 도전하고 입학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입학식에서 노래를 부르며 소카의 학사에 겨우 모이게 된 기쁨으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그 후로도 매사에 학생가를 부르며 소카대생으로서 도전의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캠퍼스에 모이지 못하더라도 학생가를 부름으로써 소카대생으로서의 빛을 잃지 않고 배움을 이어갈 수 있고, 사회인이 된 지금도 힘들 때일수록 학생가를 흥얼거리며 소카대생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슴에 품고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대학의 진가를 보여주는 사명을 생각했을 때 졸업하고 나서부터가 소카대생으로서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위하여'라는 가사를 가슴에 품고 평생 인간주의의 길을 달려갑니다.

소카대 현역생

크루댄스부 D.I.CREW에서는 창립자를 생각하며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매일 1절부터 3절까지 학생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가를 부르는 소리에서 생명력을 강하게 해나가려고 부원들끼리 말을 걸면서 부르고 있습니다. 저의 청춘은 이 학생가 함께 있습니다.

소카대 졸업생

입학식 전에 은령 합창단(銀嶺合唱団)의 '학생가' 가창지도가 있었습니다. 그 가창 지도 때의 노랫소리를 동경하여 은령 합창단에 입부했습니다. 입부 이후 정기연주회나 ‘싸리나무의 저녁 콘서트(萩の夕べコンサート)’ 등의 마지막 곡은 반드시 학생가였습니다. 졸업하고 나서도 문득 흥얼거리는 것은 항상 학생가였고, 지금까지 몇 번이나 용기를 얻었습니다. 학생가의 전주가 울리면 등골이 펴지고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학생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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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대 제44회·단대 제32회 졸업식 2018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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